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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식노동자 넘어 감성노동자 돼야

“지식노동자 넘어 감성노동자 돼야”

다니엘 핑크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온다’ 저자


정보 시대 이후에는 무엇이 옵니까.

“‘개념적인 시대(Conceptual Age)’죠. 정보 시대의 주인공은 지식노동자입니다. 이제는 창조자와 공감 능력자가 주인공이 될 거예요. 간호하고 상담하고 판매하는 등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 말이죠.”

미래에 중요한 6가지 재능 중 하나로 스토리를 꼽았습니다. 왜 스토리가 중요하죠.

“어떤 사실을 알고 싶으면 구글로 5초 안에 찾을 수 있어요. ‘사실’들은 도처에 편재하고 무료로 얻어지지요. 어디에나 있고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많은 가치를 갖지 않아요. 더 중요한 것은 사실들을 맥락화하고 감성적인 영향력을 갖고 그 사실들을 전달하는 거죠.

바로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세일즈를 생각해 보세요. 세일즈는 스토리텔링이에요.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해요. 리더십도 스토리텔링입니다. 여기서부터 출발해 저기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죠.

의료계에서도 이야기 치료(narrative medicine)라는 운동이 생겨나고 있죠. 환자를 이해하고 환자의 스토리를 경청함으로써 진단을 내리는 방식이에요. 사실들이 어디에나 있고 무료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맥락화해야 하는 너무나 많은 사실들이 존재하거든요.”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던 다니엘 핑크(51)는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던졌다.

자신에게 ‘부여된 일’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그는 미국 전역을 돌며 그런 꿈을 앞서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1년 동안의 긴 여행에서 그는 거대한 변화를 예감했다. 샐러리맨으로 대표되던 ‘조직 인간’이 20세기 경제의 주역이었다면 21세기는 독립 노동자인 ‘프리에이전트’의 시대라는 것이다.

그는 2001년 출간한 ‘프리에이전트의 시대(Free Agent Nation)’에서 프리에이전트의 등장을 ‘100년 전 미국인들이 농장을 떠나 공장으로 향했던 이후 가장 중요한 전환’이라고 썼다. 
어느새 그로부터 14년이 흘렀다. 프리에이전트 혁명은 과연 어디까지 왔을까.

미래의 노동과 생활 방식은 어떤 모습일까. 2015년 12월 1일 다니엘 핑크를 만나기 위해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자택 차고를 개조한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백악관을 떠난 이후 18년째 프리에이전트로 살고 있다”며 “이곳이 바로 나의 글로벌 헤드쿼터”라고 말했다.

그동안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 ‘드라이브(Drive)’, ‘파는 것이 인간이다(To Sell is Human)’ 등을 연이어 펴내며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명성을 굳혔다.

경영 전문 사이트 ‘싱커스50’은 2015년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와 함께 그를 ‘세계 비즈니스 사상가 톱 10’에 선정했다.

2001년의 예측대로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열렸다고 보십니까.

“내가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신기술들에 대해 말하기는 했지만 당시는 스마트폰이 탄생하기 전이었지요. 적어도 미국은 초고속통신망이 아직 확산되지 않았고 소셜 미디어도 생기기 전이었어요.

지금 일어나는 일을 보세요. 우버 같은 것 말이죠. 우버 운전자들은 프리에이전트예요. 14년 전에는 신기술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 과소평가한 것 같아요. 충분히 대담하지 못했던 거죠. ‘긱 경제(Gig Economy)’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은 ‘프리에이전트 시대’의 다음 장에 해당합니다.”

우버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입니다. 우버 운전자들의 생활이 불안정하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만약 당신이 혼자 일한다면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을까요. 또 연금은요. 이는 우버 운전자뿐만 아니라 내게도 똑같은 문제예요. 회사에서 일하느냐, 독립적으로 일하느냐는 결정적인 이슈가 아니지요. 더 중요한 것은 수요가 있는 기술을 가졌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이에요.

그건 거대한 분리선이죠. 우버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크든 작든 수요가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겁니다. 우버 운전자들이 걱정해야 할 것은 다른 무엇보다 자율 주행차예요. 그들의 삶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에는 사회 안전망에 대한 새로운 대화가 필요하지요. 당신이 이런 직업 혹은 저런 직업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한 명의 인간이기 때문에 의료보험 혜택을 받아야 하고 노후를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프리에이전트는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을까요.

“기업 조직 내부에서 일하는 것이 프리에이전트와 비슷해지고 있어요. 요즘 직장에 다니면 연금으로 401K(확정 기여형 기업연금)를 받습니다. 아버지 세대와는 다른 거죠. 그들은 퇴직하면 매달 정해진 액수의 수표를 받았으니까요. 이런 형태의 연금은 이제 사라졌어요.

당신은 돈을 얼마간 연금 펀드에 집어넣고 투자해야만 해요. 직장에 다니는 피고용자든 프리에이전트든 똑같은 거죠. 기업에 있는 사람들도 ‘앞으로 10년 동안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는 말을 더 이상 안 합니다. 오히려 ‘여기 다닐 때까지 다닌다. 3년 내에 해고되거나 떠나도 상관없다’고 하죠.

프리에이전트가 일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에요. 내 이웃들만 봐도 달라진 걸 실감할 수 있어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죠. (슬리퍼를 신은 발을 흔들어 보이며) 그들은 나처럼 입고 집에서 일해요.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 중 누가 프리에이전트고 누가 직장인인지 말하기 더 이상 어려워요. 그들이 똑같아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리에이전트가 늘지 않았다고 보도했는데요.

“통계를 내는 방식이 얼마나 현실에 뒤떨어져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죠. 나는 기술적으로 보면 피고용자예요. ‘다니엘 핑크 Inc.’라는 법인을 만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가 프리에이전트가 아니라고 말할 사람은 없어요.

나는 프리에이전트이지만 노동 통계는 나를 카운트하지 않아요. 우버 드라이버나 다른 많은 프리에이전트들이 통계에서 빠지죠.”

비정규직의 급증은 세계적인 현상이며 골칫거리이기도 합니다.

“프리에이전트의 세계에는 여러 종류가 들어요. 나처럼 중년에 프로페셔널하고 가족을 충분히 부양할 수 있는 경우도 있죠. 다른 한편 프리에이전트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다른 일을 찾을 수 없어 임시직으로 일하는 수많은 젊은이들도 있고요.

그들도 프리에이전트 세계의 일부예요. 젊은이들이 잘못된 궤도로 밀어 넣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 우려할 일이죠. 그들은 충분한 기술, 충분한 네트워크,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지 못해요. 프리에이전트 전체가 바람직하고 긍정적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

거기에는 부정적인 영역도 있어요. 하지만 많은 부분은 프리에이전트 자체가 아니라 거시경제적인 것과 연관된 문제들이라고 봐요.”

프리에이전트의 등장이 100년 전 농장을 떠나 공장으로 향한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는데요.

“50~60년 전으로 돌아가 공장 노동자나 화이트칼라 노동자를 생각해 보세요. 그들을 통해 그 당시의 일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어요. 일종의 렌즈나 창이죠. 지금은 프리에이전트가 그러해요.

그들을 보면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는지, 어떻게 기술을 이용하는지, 위험과 이점이 무엇인지, 그들이 길을 어떻게 항해하는지, 만족과 스트레스의 원천이 무엇인지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어요.”

공장 노동자와 프리에이전트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리스크를 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공장 노동자나 중간 간부는 리스크를 지지 않아도 됩니다. 회사가 대신 리스크를 감수하죠. 하지만 프리에이전트는 많은 리스크를 자신이 어깨에 짊어져야 해요. 이제는 피고용자나 프리에이전트나 마찬가지가 됐지만요. 지금은 개인이 모든 리스크를 책임져야죠.

누구도 종신 일자리를 기대하지 않아요. 기업이 지켜주지 않으니까요. 리스크와 보상은 연결돼 있어요. 리스크를 지면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거죠.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은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어요. 기술이 없을 때가 문제죠. 기술이 없고 리스크가 커지면 끔찍한 상황이 되는 거죠.”

다른 차이점은 없습니까.

“흥정의 규칙이 달라졌어요. 고용 계약서에 적힌 것 말고 과거에는 흥정의 핵심은 이런 것이었어요. ‘당신이 회사에 충성심을 주면 회사는 당신에게 안정성을 보장해 준다’는 겁니다. 이런 흥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안정성이 사라졌거든요.

회사가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하면 당신이 충성심을 줄 이유도 없는 거죠. 바뀐 흥정은 이런 겁니다. ‘당신이 내게 기회를 준다면 당신에게 내 재능을 준다’는 거예요. 기회는 돈이 될 수도 있고 흥미로운 일을 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매우 수평적인 구조죠. 하지만 제공할 재능이 없는 사람은 곤경에 처해요. 충성심은 누구나 줄 수 있는 거지만 재능은 그렇지 않아요.”

기업들이 왜 더 이상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합니까.

“미국의 경우를 보죠. 미국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기업과 경쟁할 필요가 없었어요. 오랫동안 다른 나라, 다른 기업의 압력에서 보호 받아 온 거죠. ‘여기로 와서 영원히 일하라.’ 너무나 훌륭한 일자리였어요. 지금은 변화와 경쟁에 몸살을 앓고 있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보이며) 10년 전 내 노트북 컴퓨터보다 더 강력함 컴퓨팅 파워를 갖고 있어요. 이것이 모든 것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1990년대 델은 가장 성공한 상장 기업 중 하나였어요. 스마트폰의 시대에 준비가 안 돼 지금은 상장폐지 후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죠.

더 슬픈 사례는 코닥이에요. 코닥은 뉴욕 주 로체스터에서 10만 명을 고용했던 기업입니다. 그 지역에서는 ‘위대한 황색 아버지’로 불렸어요. 노란색 포장 박스를 썼거든요. 코닥은 그들을 돌봐주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어요.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모든 걸 바꿔 놓았죠.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요즘 첨단 기업을 보세요. 그들은 사람들에게 평생 고용을 약속하지 않아요.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도 그런 기대를 하지 않죠.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나는데, 기업의 수명은 거꾸로 점점 줄어들어요. 기이한 일이죠.

기업이 갑자기 비열해지거나 냉혹해진 게 아니에요. 단지 세계가 바뀐 겁니다. 전 세계에 걸친 경쟁과 기술 변화가 거의 매년 대격변을 몰고 오죠. 평생의 안정성을 말한다면 그건 옳지 않은 약속일 뿐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린든 존슨 대통령이 노동 경제학자들에게 2000년에 노동시장 상황이 어떨지 자문을 구했어요. 가장 영리하다는 당시 노동 경제학자들은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컴퓨터가 모든 일을 하게 돼 대규모 실업이 생길 거라는 예상이었죠.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요. 10년 전에는 누구도 우버 운전자를 예측하지 못했어요. 10년 전에는 누구도 사람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방을 빌리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에 대한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20년 후 내 아이들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산업에서 우리가 적절한 단어를 갖고 있지 않은 그런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죠. 몇 년 전만 해도 아무 의미 없는 일이었죠.

역사를 보면 단순한 일은 기계가 더 잘합니다. 더 효율적이고 더 많은 부를 가져오죠. 과거에는 조면기와 지게차가 그랬고 이제는 스프레드시트와 세금 정산 소프트웨어가 그래요. 일반적으로 좋은 일로 끝납니다.”

결국 프리에이전트가 된다는 것은 더 많은 리스크를 떠안고 끊임없이 기회를 찾아 떠돌아야 한다는 의미 같은데요. 불안정성이 더 커지는 것 아닙니까.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언젠가 많은 사람이 이 길로 가게 되고 거기서 모두가 안정성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나는 새로운 길의 새로운 규칙들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죠.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람들이 가능성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탄탄한 사회 안전망을 갖추는 일입니다. 리스크가 더 커지는 만큼 곤경에 빠지는 사람이 없도록 ‘바닥’ 같은 것이 필요하지요. 또한 새로운 세계를 항해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장비를 갖춰줘야 하지요.

기업가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을 해야죠.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교육도 필요하고요. 프레젠테이션 기술이나 영업 같은 것도요. 미래 생존에 필수적인 것들이죠.”

프리에이전트의 등장은 미국만의 현상은 아닐까요. 한국에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대기업 취업에 목을 매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의 미래를 가늠하는 예측 변수 역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실리콘밸리는 미국에서 벌어지게 될 일의 예측 변수죠. 앞으로 5년 후의 미국을 보려면 워싱턴이 아니라 실리콘밸리로 가야 합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평생 고용을 꿈꾸며 대기업에서 일하기를 열망한다는 걸 잘 알아요. 하지만 그들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삼성은 실리콘밸리나 불가리아 어느 차고에 있는 누군가와 경쟁해요. 그들이 삼성 제품을 쓸모없게 만들 수 있어요.

삼성이 당신을 평생 고용하겠다고 말한다면 그건 정직한 약속이 아니죠. 한국에도 엘리트 대학과 엘리트 기업이 있을 거예요. 거기 들어가는 사람은 소수이고 나머지는 다른 일을 해야 하지요. 팝 문화를 혁신해 K팝을 수백만 달러짜리 산업으로 만든 이들은 입학시험을 잘 본 사람도, 삼성에서 경영 교육을 받은 사람도 아닙니다. 다른 방향으로 갔던 사람들이죠.”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좌뇌형이 주도하는 정보 시대가 끝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정보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요.

“정보 시대는 논리적이고 단선적이며 도표 계산에 익숙한 사람들이 주종을 이루는 시대를 말하죠. 물론 오늘날 여전히 그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아웃소싱이나 자동화될 수 있으니까요.

정말 필요한 것은 중국이나 필리핀 혹은 불가리아의 저비용 공급자들에게 보내버리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 자동화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죠. 이를테면 감정이입은 자동화하기 어려운 직업 기술이에요. 새로운 발명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만들 수 있는 게 아니고요.

발명은 ‘미친’ 인간들이 만듭니다. 택시를 대신해 자기 차를 몰겠다는 생각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죠. 컴퓨터는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거부할 거예요. 하지만 인간은 그런 생각을 내놓습니다. 세일즈나 프로젝트 매니저 같은 일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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