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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GLP-1·비만약, 당뇨 치료제가 노화까지 늦출까

위고비가 노화까지 늦춘다는 증거는 아직 쥐 실험까지입니다GLP-1 계열 약이 노화를 늦춘다는 증거는 아직 쥐 실험까지입니다. 사람에서는 심혈관 사고를 줄인 시험이 있고, 알츠하이머 진행은 늦추지 못한 시험이 있습니다. 둘 다 노화를 직접 겨눈 시험은 아닙니다.위고비와 마운자로로 이름이 알려진 GLP-1 약은 원래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입니다. 그런데 요즘 「노화를 잡는 약」이라는 말이 뉴스에 자주 나옵니다. 제 가까운 지인도 「살 빼는 약이 오래 살게도 해 준다는데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논문 초록부터 하나씩 읽어 보고, 확인된 것과 아닌 것을 나눠 봤습니다.위고비 계열 약은 쥐 실험에서 수명을 얼마나 늘렸나요지난 9월 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2026)에 미국 UC버클리 연구팀..

마그네슘 효능·부작용, 신장이 나쁘면 영양제로 먹어도 되나

마그네슘 부작용은 신장이 나쁠 때 달라집니다산화마그네슘을 매일 먹은 193명 가운데 16.6%는 혈중 마그네슘이 높았고, 그 요인 중 하나가 만성콩팥병 4기였습니다(일본 병원 자료, 2019). 다만 변비 환자를 본 관찰 연구라 영양제 일반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신장이 건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은 같은 마그네슘 알약도 다른 약이 됩니다.제 지인은 건강검진에서 콩팥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듣고도 밤마다 마그네슘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논문을 찾아 읽었습니다.신장은 남는 마그네슘을 소변으로 내보냅니다남는 마그네슘은 주로 신장이 소변으로 내보냅니다. 건강한 신장은 여유가 커서 음식으로 먹는 정도로는 쌓이지 않습니다.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배출이 느려져 같은 양을 먹어도 혈중 수치가 오르기 쉽습니다. 앞선..

파라다이스 그레인·6-파라돌·갈색지방, 쥐 실험 다음 사람 시험은 어디까지 왔나

파라다이스 그레인의 사람 시험은 4건이고, 모두 작고 짧습니다파라다이스 그레인이 지방을 태운다는 말은 쥐 실험에서 시작해, 사람 시험 4건까지 왔습니다. 다만 그 4건은 9명에서 70명, 한 번에서 12주 사이의 작은 시험이라 효과를 단정하기는 이릅니다.방송에서 이 성분 이야기가 나온 뒤 제 지인도 「살 빼는 향신료가 있다는데 정말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사람 대상 논문을 하나씩 찾아 읽었습니다.6-파라돌은 쥐 실험에서 무엇을 보였나요파라다이스 그레인은 서아프리카에서 나는 생강과 식물의 씨앗입니다. 후추처럼 맵고 오래전부터 향신료로 써 왔습니다. 맵게 만드는 성분 가운데 생강의 진저롤과 같은 계열인 6-파라돌이 요즘 체지방 이야기에 나옵니다.2013년 영국영양학회지(Br J Nutr)에 실린 논문..

하지불안증후군·말초동맥질환·다리저림, 쉴 때만 저릿하면 의심할 병

쉴 때만 다리가 저릿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먼저 봅니다다리가 쉴 때만 저릿하고, 움직이면 나아지고, 저녁에 더 심해진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먼저 의심합니다. 반대로 걸을 때 아프고 쉬면 사라지는 다리 통증은 말초동맥질환을 봐야 합니다. 두 병은 증상이 나타나는 때가 정반대입니다.지난 10월 3일 EBS 「명의」 공식 채널에 「일할 땐 괜찮은데, 쉴 때만 저릿저릿 아픈 다리」 편이 올라왔습니다. 하루 만에 조회수 5만 7천 회를 넘겼습니다. 제목만 봐도 많은 분이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 글에서는 방송 내용이 아니라 공개된 의학 자료로 두 병을 가려 보겠습니다.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대한수면연구학회는 하지불안증후군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번호특징1다리가 불편하거나 움..

당뇨 초기증상·공복혈당·당뇨 전단계, 20대에 당뇨약까지 먹게 된 이유

당뇨 초기증상, 대부분은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교과서에 나오는 당뇨 초기증상은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고,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지는 것입니다. 숫자로는 공복혈당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 100~125면 전단계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여기에 시력 저하와 피로감이 함께 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증상이 아예 없을 수도 있어 정기 건강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 이미 늦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지난 9월 28일 EBS 「명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 「젊다고 방심하다 무너진 식습관」 영상은 조회수 32만 회를 넘겼습니다. 화면에는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은 20대 남성이 나옵니다. 아버지와 고모가 당뇨병을 앓고 있고, 본인은 고도비만이..

간수치 높으면·간경화·간암 초기증상, 매일 마신 술이 1급 발암물질이었다면

간수치가 높다는 말, 무엇을 뜻하나요간수치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피로 흘러나오는 효소의 양입니다. 건강검진표에 적힌 AST, ALT, 감마지티피(γ-GTP)가 바로 그것입니다. 술 때문에 생긴 간질환은 ALT보다 AST가 더 많이 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감마지티피가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의 90%에서 올라간다고 설명합니다.지난 9월 26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 공식 채널에 다시 올라온 「나는 애주가일 뿐」 편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20만 회를 넘겼습니다. 수십 년 동안 반주를 곁들여 온 출연자들의 간은 이미 알코올성 지방간 2기였습니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습니다. 제 가까운 지인도 검진표에 감마지티피가 세 자릿수로 찍혀 나온 해에 「술 좀 줄이세요」라는 말만..

아나필락시스 증상·원인·응급처치, 벌에 쏘이고 몇 분 만에 숨이 막힌다면

아나필락시스 증상은 몇 분 만에 온몸으로 번집니다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원인에 닿은 뒤 몇 분에서 몇 시간 안에 전신으로 번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설명입니다. 두드러기만 나는 알레르기와 달리, 숨길과 혈압이 함께 무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같은 사람도 매번 같은 세기로 오지는 않습니다.9월 30일 EBS 「명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 아나필락시스 편이 하루 만에 조회수 7만 회를 넘겼습니다. 제목은 「스치기만 해도 쇼크?」였습니다. 제 가까운 지인도 몇 해 전 벌초를 하다 벌에 쏘였는데, 10분도 안 돼 목이 조이고 얼굴이 퉁퉁 부어 119에 실려 갔습니다.어떤 증상이면 의심해야 하나요질병관리청이 정리한 증상은 네 갈래입니다.피부 — 두드러기, 가려움,..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TSH 정상수치·약, 추위 타고 붓는 게 나이 탓일까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나이 든 것처럼 천천히 옵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국 여성 100명 중 약 1명(1.10%)에게 있는 병입니다. 그런데 피로·추위 탐·붓기가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와서, 많은 분이 병이 아니라 나이 탓으로 넘깁니다. 이 수치는 2013~2015년 전국 조사라 지금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대표 증상으로 피로, 체중 증가, 추위를 많이 탐, 피부 건조, 탈모, 부종, 변비를 꼽습니다. 부종에는 특징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눌러도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내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두꺼운 옷을 꺼내고 아침마다 얼굴이 부어 있다면 따져 볼 일입니다. 제 가까운 지인도 몇 해째 "왜 이렇게 춥고 피곤한지 모르겠다"고 하다가, 따로 받은 ..

갱년기 증상·갱년기 나이·호르몬 치료, 열감은 몇 년 가고 폐경 뒤 무엇이 위험해지나

갱년기 열감은 절반이 4~5년, 길면 15년까지 갑니다갱년기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안면홍조와 밤에 땀이 흐르는 야간발한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2026년 5월 수정)에 따르면 폐경이행기 여성의 약 60~70%가 이를 겪고, 약 50%는 4~5년 동안, 10%는 최대 15년까지 증상이 이어집니다. 폐경 후 1년 동안 가장 흔합니다.9월 27일 EBS 「귀하신 몸」 공식 채널에 올라온 갱년기 편이 조회수 7만 회를 넘겼습니다. 제목이 「가족도 몰라주는 갱년기의 서러움」이었습니다. 제 가까운 지인도 그랬습니다. 회의 중에 얼굴이 달아올라 몇 번이고 자리를 떴는데, 식구들은 "더위를 많이 타는구나" 하고 넘겼다고 합니다.갱년기 나이, 몇 살부터 시작되나요같은 자료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 160 넘으면 심근경색·뇌경색 위험은 얼마나 오르나

LDL 콜레스테롤 160은 「높음」, 190부터는 「매우 높음」입니다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동맥을 좁히는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가 제시하는 기준으로 LDL 콜레스테롤이 160~189mg/dL이면 「높음」, 190 이상이면 「매우 높음」입니다. 130~159는 「경계」, 100 미만이 「적정」입니다.오늘(9월 30일) 밤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 「혈관의 경고, 콜레스테롤을 낮춰라」를 방송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LDL 숫자에 빨간 표시가 붙어 걱정하셨던 분이라면, 방송을 보기 전에 이 숫자부터 정확히 읽어 두시면 좋겠습니다.저도 몇 해 전 결과지에서 LDL 165라는 숫자를 받았습니다. 총콜레스테롤은 220이라 「조금 높네」 하고 넘겼는데, 다시 보니 LDL 칸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