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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만약 에페 처방 시작, 위고비·마운자로와 효과·가격 비교하면? 4주 13만 원의 냉정한 성적표

에페, 무엇이 다른 비만약인가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국산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입니다. 10월 29일부터 일부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시작됐습니다. 위고비와 같은 GLP-1 단일제이고, 마운자로는 GIP까지 함께 작용하는 이중제입니다.에페는 위고비와 같은 GLP-1 계열 주사제이고, 마운자로는 작용하는 호르몬이 하나 더 많은 이중제입니다.관심의 중심은 가격입니다. 첫 4주 공급가가 마운자로의 절반 수준이라 「반값 비만약」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다만 처음 들어온 물량이 많지 않아 공급이 늘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에페 가격, 정말 반값일까제약업계에 따르면 에페 첫 4주 공급가는 12만 9,800원입니다. 같은 기간 최저 용량 기준 위고비는 약 21만 원, 마운..

역류성 식도염 증상, 10명 중 1명이 앓는 병… 약은 평생 먹어야 할까?

역류성 식도염 증상, 어떻게 알아차리나역류성 식도염 증상의 대표는 두 가지입니다. 명치 위쪽 가슴이 타는 듯한 속쓰림, 그리고 시큼한 위산이 목까지 올라오는 신물입니다. 위와 식도 사이의 문이 느슨해져 위산이 거꾸로 올라오면서 생깁니다.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가슴이 타는 듯한 속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것이고, 주 1회 이상 반복되면 진료를 받아 볼 만합니다.증상이 오래가는 기침이나 쉰 목소리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정말 10명 중 1명꼴일까EBS 「귀하신 몸」이 10월 29일 이 병을 「현대인 10명 중 1명이 앓는 국민병」으로 소개했습니다. 숫자를 확인하려고 세계 연구를 모은 분석을 찾아봤습니다.2018년 Gut에 실린 메타분석(여러 연구를 합쳐 다시 계산한 분석)은 2016년 9월까지 나온 인구 기반 ..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공복혈당 정상이라고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 5.7이면 당뇨 전단계일까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몇 %인가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5.7% 미만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 기준으로 5.7~6.4%는 당뇨병 전단계, 6.5% 이상은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속 혈색소에 포도당이 얼마나 붙었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그래서 하루 혈당이 아니라 지난 2~3개월의 평균을 보여 줍니다.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5.7% 미만이고, 5.7~6.4%면 당뇨병 전단계, 6.5% 이상이면 당뇨병 진단 기준입니다.공복혈당은 검사 당일 아침 한 번의 숫자입니다. 당화혈색소는 밥 먹은 뒤 오른 혈당까지 모두 쌓인 결과라 두 숫자가 다르게 나오는 일이 흔합니다.당화혈색소 5.7은 평균혈당 얼마일까미국·유럽·아프리카 10개 기관 연구팀은 507명에게 3개월 동안 연속혈당측정과 손끝 혈당 검사..

췌장암 초기증상, 등이 쑤시고 소화가 안 된다면? 갑자기 생긴 당뇨까지 봐야 하는 이유

췌장암 초기증상, 왜 늦게 알아차리나췌장암 초기증상은 등이 쑤시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처럼 흔한 불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이 위 뒤쪽 깊은 곳에 있어 혹이 작을 때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2019~2023년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은 17.0%로, 전체 암 73.7%의 4분의 1이 안 됩니다.췌장암 초기증상은 소화불량·등 통증처럼 흔한 증상과 겹쳐서, 증상 하나만으로는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그렇다고 겁먹을 일은 아닙니다. 등이 아플 때마다 췌장암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증상이 정말 위험 신호인지는 진단 전 환자 기록을 거꾸로 살펴본 연구가 답을 줍니다.등 통증·소화불량은 위험을 얼마나 높이나영국 연구팀은 40세 이상 췌장암 환자 3,635명과 나이·성별을 맞춘 1만 6,..

위염 증상, 방치했던 위염이 부른 결과… 속쓰림이 위축성위염으로 가는 신호

위염 증상, 어떤 것부터 나타나나위염 증상은 속쓰림, 더부룩함, 명치 통증처럼 흔한 소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대부분 「며칠 지나면 낫겠지」 하고 넘깁니다. 문제는 증상이 없어도 위 점막 변화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네덜란드 9만여 명 추적에서 장상피화생 단계는 해마다 0.25%가 위암으로 이어졌습니다.위염 증상은 흔한 소화 불편과 비슷해 지나치기 쉽고, 증상만으로는 위 점막이 얼마나 변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위염, 위 세포가 장 세포처럼 바뀌는 장상피화생은 대개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위내시경과 조직검사로만 확인합니다. 속쓰림이 심하다고 더 나쁜 단계라는 뜻도 아닙니다.방치한 위염은 어떤 순서로 바뀌나위암 대부분은 한 번에 생기지 않습니다. 위축성위염, 장상피화..

전립선암 증상, 침묵의 전립선암 발견할 수 있는 딱 하나는 PSA 수치일까?

전립선암 증상, 초기에는 왜 거의 없나전립선암 증상은 초기에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암이 전립선 안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소변이나 통증으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암」이라고 부릅니다.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립선 안에 머문 국소암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3분의 2 정도입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이미 진행되거나 다른 곳으로 퍼진 뒤에 발견됩니다.전립선암은 3명 중 1명꼴로 진행·전이 단계에서 발견되며, 초기에는 증상으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전립선암은 말기에 뼈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나 뼈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처음 알게 되는 분이 있는 이유입니다.남성 암 1위가 된 전립선암2023년 우리나라 남성에게 새로 생긴 암 1위가 전립선암이었습니다. 한 해 22,640명으로 남성 ..

내장지방 빼는법, 빠지기 시작하면 몸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내장지방 빼는법, 식단과 운동 중 무엇이 먼저인가내장지방 빼는법은 식단과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만 둘이 하는 일이 다릅니다. 식단은 체중을, 운동은 내장지방을 더 많이 줄였습니다.네덜란드 연구팀이 2016년 117개 연구, 4,815명을 모아 분석한 결과입니다. 체중이 거의 그대로인 경우에도 운동한 사람은 내장지방이 6.1% 줄었고, 식단만 바꾼 사람은 1.1% 줄었습니다.117개 연구 메타분석에서 체중 변화가 없을 때 운동은 내장지방을 6.1%, 식단은 1.1% 줄여 차이가 났습니다.체중계 숫자만 보면 내장지방이 빠지는 걸 놓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연구팀도 체중은 내장지방 변화를 잘 보여 주지 못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내장지방이 빠지기 시작하면 무엇부터 줄어드나2018년 이스라엘 연구..

금주 효과, 매일 마시던 술 끊으면 간수치·혈압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금주 효과는 한 달 만에 숫자로 나타났다금주 효과는 한 달이면 피검사 숫자로 보입니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이 2018년 발표한 연구에서, 술을 한 달 끊은 94명은 간수치·혈압·인슐린 저항성이 모두 내려갔습니다.술을 계속 마신 47명에게서는 같은 변화가 없었습니다.한 달 금주 연구에서 술을 끊은 94명은 간수치 GGT가 28.6%, 수축기 혈압이 6.6% 내려갔고, 계속 마신 47명은 변화가 없었습니다.EBS 「귀하신 몸」 금주 편 클립이 최근 많이 보였습니다. 이 글은 그 숫자를 정리합니다.누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나참가자는 평균 45.5세, 간 질환이나 알코올 의존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연구 전 일주일에 평균 258g의 알코올을 마셨습니다.소주 한 병(360mL, 16도)에 든 알코올이 약..

혈압 정상수치 120/80, 집에서 잘못 재면 얼마나 높게 나오나

혈압 정상수치는 얼마이고 집에서는 왜 다른가혈압 정상수치는 진료실에서 잰 값이 120/80mmHg 미만일 때입니다. 집에서 잰 가정혈압은 기준이 다르고, 135/85mmHg 미만이면 정상으로 봅니다(대한고혈압학회 2022 진료지침).다만 집에서 잰 숫자는 재는 방법에 따라 쉽게 흔들립니다.대한고혈압학회 2022 지침은 진료실 혈압 정상수치를 120/80 미만, 가정혈압 정상을 135/85 미만으로 따로 정합니다.EBS 「명의」 혈압계 클립이 최근 많이 보였습니다. 이 글은 잘못 재면 얼마나 높게 나오는지 잰 임상시험 숫자를 정리합니다.혈압 단계별 기준표분류수축기(mmHg)이완기(mmHg)정상 혈압120 미만그리고 80 미만주의 혈압120~129그리고 80 미만고혈압 전단계130~139또는 80~89고혈압..

단백뇨·거품뇨 나오면 신장병일까, 신장 수치 몇부터 위험한가

소변에 거품이 많으면 단백뇨일까거품만으로 단백뇨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준은 소변 단백질이 하루 150mg을 넘는지(질병관리청)이고, 거품은 소변이 진하거나 세게 볼 때도 생깁니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단백뇨 거품을 따로 설명합니다. 맥주 거품처럼 작은 거품이 변기 물을 내려도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단백뇨가 적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양이 많아져야 거품과 부종이 나타납니다.질병관리청은 단백뇨 거품을 물을 내려도 남는 작은 거품으로 설명하고, 단백뇨가 적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고 밝힙니다.단백뇨가 한 번 나왔다면 신장병인가아닙니다. 한 번 나왔다고 모두 병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단백뇨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일과성 단백뇨: 발열, 격렬한 운동, 수면무호흡, 스트레스 뒤에 잠깐 나왔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