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7

백내장 수술 시기 언제가 좋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만족도가 높은가 메타분석으로 보면

백내장 수술은 언제 받으면 되나백내장 수술은 직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시력이 떨어졌을 때 고려합니다. 질병관리청(2026)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기준입니다.렌즈 선택은 무작위 배정 시험 20개, 2,230명을 합친 코크란 메타분석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초점은 안경 의존이 0.63배로 줄었고 달무리는 3.58배 늘었습니다.제가 EBS 명의 눈 편이 나온 주에 근거를 찾아보니 질문은 둘로 갈렸습니다. 언제 받느냐와 어떤 렌즈를 넣느냐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급히 받는 수술이 아니고, 렌즈 선택은 안경을 벗고 싶은 마음이 정합니다.백내장 수술을 늦추면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대학병원 안내를 검색으로 확인한 범위에서는 백내장이 급히 치료해야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늦추면 수술이 어려워지고 회복이..

유산균 효과 근거 있나, 과민성장증후군·항생제 설사에서 메타분석으로 보면

유산균 효과가 가장 분명한 곳은 항생제 설사입니다유산균 효과가 가장 일관되게 확인된 곳은 항생제를 먹을 때 생기는 설사입니다. 시험 63건, 1만 1,811명을 합친 2012년 JAMA 메타분석에서 위험비는 0.58이었습니다.제가 유산균 근거를 찾아보니 질문마다 답이 달랐습니다. 유산균 효과는 질환마다 근거의 무게가 다르므로 어디에 쓰는지부터 정해야 합니다.항생제 설사 메타분석은 무엇을 보여 줬나연구진은 항생제 설사 예방과 치료를 본 무작위 시험 82건을 모았고, 그중 63건 1만 1,811명을 합쳤습니다. 유산균을 먹은 쪽의 항생제 설사 상대위험은 0.58(95% CI 0.50~0.68)이었습니다.같은 연구는 시험에 쓰인 균주가 대부분 락토바실러스 계열이지만 균주 기록이 부실했다고 적었습니다. 어떤 균..

대상포진 예방접종 맞으면 치매 위험이 줄어드나, 웨일스 연구로 보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치매 위험을 줄인다는 근거는 어디까지 왔나대상포진 예방접종과 치매의 관계에서 지금까지 가장 강한 근거는 웨일스 자연실험입니다. 접종을 받은 사람의 7년 안 새 치매 진단이 3.5%p 적었고, 상대적으로는 20.0% 줄었습니다.제가 이 주제의 논문 초록을 모두 열어 보았습니다. 다만 이 연구가 본 백신은 생백신(조스타박스)이었고, 요즘 많이 맞는 재조합 백신(싱그릭스)이 아닙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치매를 막는다는 결론은 아직 아니고, 줄일 가능성이 가장 강하게 보이는 단계입니다.웨일스 연구는 어떻게 설계됐고 무엇을 보여 줬나웨일스는 2013년 9월 1일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1933년 9월 2일 이후 출생자만 접종 자격을 줬습니다. 연구진은 이 경계 양쪽에서 생일이 1주..

치매예방, 우울증 치료가 위험을 줄이나 논문으로 보면

치매예방 위험요인 14가지에 우울증이 들어가나치매예방 위험요인 14가지에는 우울증이 들어갑니다. 2024년 Lancet 상설위원회 보고서는 교정할 수 있는 요인 14가지를 모두 없애면 치매의 최대 45%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제가 보험 서류를 다루던 때 우울증 진단 기록은 치매 검사 이야기와 자주 같은 서류철에 있었습니다. 위험요인 목록에 들어 있다는 것과 치료하면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이 글은 후자가 논문으로 확인되는지를 따라갑니다. 보고서가 든 14가지는 우울증 외에 난청, 고혈압,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당뇨병, 과음, 머리 외상, 높은 LDL 콜레스테롤, 시력 저하, 사회적 고립, 대기오염, 낮은 교육입니다.우울증을 치료하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근거는 있..

국가암검진 대상·항목·비용, 검진을 놓치면 병기가 얼마나 달라지나

국가암검진은 누구에게 어떤 암을 검진하나국가암검진은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6가지를 나이와 주기에 맞춰 받는 제도입니다. 서울시가 10월 12일 수정 게시한 안내와 인천시 기준으로 암마다 대상과 주기가 다릅니다.제가 보험 서류를 다루며 검진 결과지를 자주 봤는데, 암검진 칸이 비어 있는 경우가 일반검진 칸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일반검진을 받았어도 암검진은 따로 받아야 한 것입니다.암대상주기검사위암40세 이상2년위내시경간암40세 이상 고위험군6개월간초음파·혈액검사대장암50세 이상1년분변잠혈검사유방암40세 이상 여성2년유방촬영술자궁경부암20세 이상 여성2년세포검사폐암54~74세 고위험군2년저선량 흉부CT간암 고위험군은 간경변증이거나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입니다. 폐암 고위험군은 3..

고지혈증 수치 LDL 몇부터 약 먹나, 가족력 있으면 검진 때 뭘 더 보나

고지혈증 수치 LDL은 몇부터 약을 먹나고지혈증 수치 LDL은 숫자 하나가 아니라 위험인자가 몇 개인가에 따라 목표가 갈립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2022 진료지침은 LDL 콜레스테롤을 뺀 주요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이면 130 미만, 1개 이하면 160 미만을 목표로 둡니다. 190 이상이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190 미만으로 낮추라고 권고합니다.제가 보험 창구에 있을 때 가입 서류의 가족력 칸은 부모의 병명보다 발병 나이를 적는 자리였습니다. 고지혈증은 가족 중 누가 몇 살에 심장병을 앓았는지가 내 수치의 해석을 바꿉니다.위험도LDL 목표관상동맥질환55 미만뇌경색·말초동맥질환70 미만위험인자 2개 이상130 미만위험인자 1개 이하160 미만고지혈증 위험인자 다섯 가지에 가족력이 들어간..

어깨 통증·오십견·회전근개파열, 팔이 안 올라가면 어디까지 치료받나

어깨 통증에 팔이 안 올라가면 어느 병일까어깨 통증에서 팔이 올라가지 않을 때는 남이 올려 주어도 안 올라가는지가 먼저 갈립니다. 남이 올려 줘도 안 올라가면 관절이 굳은 오십견 쪽입니다. 올려 주면 올라가는데 스스로는 힘이 없고 아프다면 힘줄 쪽을 의심합니다. 오십견 시험은 남이 움직여도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각도가 반대쪽의 50% 이하인 상태를 오십견으로 정의했습니다.어제 EBS 건강 채널의 어깨 통증 영상이 2만 5천 회 넘게 재생된 것을 보고 저도 치료 근거를 논문으로 확인했습니다. 제가 보험 창구에 있을 때 어깨 수술 서류에서 가장 자주 본 것이 MRI 소견서였습니다. 어깨 통증은 이름보다 어떤 힘줄이나 관절이 어떻게 변했는지가 치료를 정합니다.오십견은 물리치료와 주사부터 시작해도 되나영국 35개..

역류성식도염 약 PPI, 8주 넘게 먹어도 되나, 장기 복용 위험을 논문으로

역류성식도염 약 PPI는 8주 넘게 먹어도 되나역류성식도염 약 PPI를 8주 넘게 먹을지는 증상과 진단에 따라 달라서, 계속 먹을지는 의사와 다시 정해야 합니다. 2022년 미국소화기학회 진료지침도 PPI를 역류질환의 우선 치료로 두면서 장기 복용 안전성과 과잉 처방 문제를 함께 짚었습니다. 8주는 약을 끊으라는 선이 아니라 효과를 다시 따져 보는 시점입니다.어제 MBN 「특집다큐H」 위산 편이 올라온 것을 보고 저도 논문부터 찾았습니다. 제가 보험 창구에 있을 때 만성 위염 서류에는 「PPI 장기 복용」이 한 줄 적혀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때는 왜 오래 먹는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자료를 모아 보니 답이 하나가 아니었습니다.8주라는 기준은 어디서 나왔나미란성 식도염 치료 시험은 약의 치유율을 4주와 8..

뇌경색 증상·골든타임·혈전용해술, 몇 시간 안에 응급실 가야 치료받나

뇌경색 골든타임은 몇 시간인가뇌경색 골든타임은 약물로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기준으로 증상 시작 후 4.5시간입니다. 3시간 안에 치료한 시험(1995)과 3~4.5시간에 치료한 시험(2008)이 모두 약을 쓴 쪽의 결과가 더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약의 이득은 줄고 출혈 위험은 그대로여서, 응급실 도착이 빠를수록 선택지가 많습니다.어제 EBS 「명의」 뇌졸중 편이 13만 회 넘게 재생된 것을 보고 저도 시간 기준부터 논문으로 확인했습니다. 제가 보험 창구에 있을 때 뇌졸중 서류에는 항상 「증상 발생 시각」과 「병원 도착 시각」 두 줄이 적혀 있었습니다. 논문이 가리키는 것도 이 두 시각입니다.뇌경색 약물 치료는 3시간 안에 쓰면 무엇이 달라졌나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가 1995년 N..

위궤양 증상·헬리코박터 제균치료, 2주 약 먹으면 위암 위험 얼마나 줄까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는 위암 위험을 얼마나 줄이나헬리코박터 제균치료는 위암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위암 가족력이 있는 감염자 1,676명을 무작위로 나눠 9.2년 지켜본 시험에서 위암은 제균약을 먹은 쪽 1.2%, 가짜약을 먹은 쪽 2.7%였습니다.어제 「엄지의 제왕」에서 6년 동안 내시경을 미루다 위궤양을 발견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저도 위내시경에서 헬리코박터 양성이 나왔을 때 약을 2주 먹을지 한참 망설였던 기억이 있어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제가 보험 창구에 있을 때 위궤양으로 입원한 손님 서류에 「헬리코박터 양성」이 같이 적힌 경우가 많았던 것도 떠올랐습니다.위궤양 증상과 헬리코박터는 어떤 관계인가위궤양은 위 점막이 깊게 헐어 생긴 상처입니다. 빈속이나 식후에 명치가 쓰리..